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내 M&A 활발…바이아웃 12년 만에 최대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한국 내 올 3분기 누적 바이아웃(차입매수) 규모가 2001년 이래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진 데 따른 것이다.


14일 M&A 정보제공업체 머저마켓(Merger Market)에 따르면 사모펀드(PEF)의 3분기 누적 한국기업 바이아웃 규모는 6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1억달러)에 비해 65.3% 증가했다. 이는 2011년(21억달러), 2012년(44억달러) 연간 규모보다 큰 수치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분기 바이아웃 규모는 4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억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최근 3년간 분기별 수치 중 가장 높은데 올해 상반기 규모(20억달러)나 지난해 전체 규모(28억달러)보다도 높은 규모다.


3분기 실적이 높게 나온 건 지난 8월 이뤄진 MBK파트너스의 ING생명보험 인수건 때문이다. ING생명보험 딜은 17억달러 규모로 3분기 발표된 딜 중 가장 규모가 컸다.

바이아웃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한 건 올 들어 M&A 시장이 그만큼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바이아웃 규모는 전체 M&A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국내 3분기 M&A 규모는 93억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47억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72억달러)에 비해서도 29.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M&A는 203건, 226건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인바운드(해외기업의 국내기업 인수)는 1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3억달러)보다 48.5% 감소했다. 다만 3분기에만 9억달러 딜을 기록한 만큼 4분기에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아웃바운드(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는 12억달러로 집계돼 전 분기(4억달러)보다 200%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금융자문은 골드만삭스와 PwC가 규모와 건수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거래규모 1위를 기록한 우리투자증권은 올 들어 건수는 늘었지만 거래규모가 줄어들며 골드만삭스에 자리를 내줬다. 법률 자문은 김앤장이 규모와 건수 부문서 각각 12억달러, 38건으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AD

이 밖에 금융자문과 법률자문에서 산업은행과 법무법인 바른은 각각 7184.6%, 1118.7% 거래규모가 급증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과 산업·화학 분야에서 주요 M&A 딜이 계속 나오고 있다. 남은 4분기도 이 분야의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