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타 차 선두, 최경주는 공동 3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보성CC클래식 챔프' 김태훈(28)이 드디어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11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226야드)에서 열린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 둘째날 8번홀(파3)까지 2타를 더 줄여 1타 차 선두(8언더파)로 올라섰다. 전날 13개 홀에서 무려 7언더파를 작성했던 아시안(APGA)투어 상금랭킹 1위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은 반면 잔여 경기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2라운드에서도 1언더파에 그쳐 2위(7언더파 137타)로 밀려났다.
김태훈은 이날 3번홀(파4)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다음홀인 6~8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작성하는 집중력을 앞세워 곧바로 선두를 탈환했다. 김태훈은 "바람을 예측할 수 없어 고전했다"며 "일몰로 나머지 홀을 내일 치르게 된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했다.
역시 8번홀(파3)까지 소화한 맹동섭(26)이 공동 3위(6언더파), 12번홀(파5)까지 플레이한 강성훈(26)이 공동 5위(4언더파)에서 역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그러나 공동 34위(1오버파 145타)에 머물러 '대회 3연패'가 쉽지 않다. 15, 18번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지만 2라운드에서 다시 2오버파를 치는 부진을 보였다.
최경주는 그래도 "샷 감각은 살아나고 있지만 그린이 까다로웠다"며 "퍼팅감만 회복된다면 아직은 해볼만한 경기"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경주의 2011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당시 연장전 상대로 유명한 데이비드 톰스(미국)는 이날만 6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88위(6오버파 150타)로 추락해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12일 오전 7시부터 잔여경기를 속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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