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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中 중앙銀, 통화스와프 체결…"안정성 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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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기한 450억 유로, ECB "양측 간 무역 및 투자 규모 확대와 같은 맥락"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PBOC)이 3년을 기한으로 각각 450억유로, 3500억위안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 유로존과 중국 간 금융거래 접근성을 높이고 세계적인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10일(현지시간) ECB는 "스와프 계약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양측 간 무역 및 투자 규모 등과 궤를 같이 한다"며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점도 함께 고려됐다"고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ECB는 이어 "유로시스템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스와프 계약은 유동성 기능을 보완하고, 유로 지역 은행들의 끊임없는 중국 위안화 공급 요구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존 중 중국과 가장 빨리 스와프를 체결한 곳은 영국이다. 영란은행(BOE)은 올 6월 중국과 상호 200억파운드, 2000억위안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 중국은 또 호주, 한국, 말레이시아 등과도 유사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저우샤오촨 PBOC 총재는 지난 6월28일 "위안화의 국경을 초월한 사용을 확대하고 각국별 자산 포트폴리오에 위안화가 포함될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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