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동구, 모든 정보 공개원칙, 비공개 최소화

시계아이콘02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행정정보 공표목록 45개→165개로 확대...평균 처리기간 7.6일(2012년)에서 5.5일(2013년)로 단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민의 알권리를 증진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행정정보에 대해 공개원칙을 적용, 주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정보의 공개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구정과 관련한 정보공개청구는 2008년 807건에서 2012년 145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강동구, 모든 정보 공개원칙, 비공개 최소화 이해식 강동구청장
AD

이는 주민들의 공공행정에 참여가 늘고 주민생활과 관련된 정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정보공개 운영 종합계획 수립, 관련 조례 전면개정

구는 이런 주민의 행정정보공개 수요를 충족시키고 정부와 서울시의 정보공개 확대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4월 2013년 정보공개 운영 종합계획을 수립, 강동구 정보공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비공개를 최소화하며 구민생활에 밀접한 주요 행정정보를 확대해 공표했다.


특히 정보공개제도의 준수 및 정비규정 의무를 집행기관으로 확대(제1조), 정보소통문화의 구민확산을 선언적으로 규정했다.


또 정보공개의 원칙 조항을 신설,(제4조) 사전공개 확대, 구민의 정보접근성 향상, 공개내용 충실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행정정보의 공표(제6조)를 통해 행정정보 공개 범주를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공개시기 등 세부내용을 규칙을 통해 확정하게 했다.


비공개대상정보(제7조)를 신설, 행정정보의 비공개 대상을 구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세부기준과 목록을 공개하였다.


◆모든 정보는 공개가 원칙, 비공개 최소화


구가 생산·관리하는 모든 정보에 대해서 ‘공개’를 원칙으로 삼고 비공개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비공개 처리절차를 강화하여 부적절한 비공개를 줄이고 자의적인 판단으로 비공개하는 것을 억제하고 있다.


먼저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비공개 결정시 정보공개심의회를 통해 의무적으로 사전심의를 하게 했다.


정보공개심의회는 원래 처리부서에서 정보공개여부 결정이 곤란하거나, 청구인 또는 제3자가 정보공개 결과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할 경우에 하는 것으로 사전심의제 도입을 통해 자의적인 판단에 따른 비공개를 줄이고 있다.


그리고 정보공개심의회 운영에 있어서 참석심의를 원칙으로 삼아 진행하여 공정성과 공개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공개 결정시 결재권자를 기존의 부서장에서 소속국장으로 상향조정, 처리과정을 강화했으며 주민이 알기 쉽도록 법령상 비밀·비공개, 개인사생활 침해 등 비공개 세부기준과 목록을 만들어 정보공개 청구 시 비공개 정보에 대해서 미리 알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 결과 2012년 1451건의 정보공개 처리 건 중 29건이었던 비공개 건 수가, 2013년 현재(10월6일) 전체 1016건 중 11건으로 현저하게 줄었으며 비공개율도 2배 가까이 줄어들었다.(비공개율 : 2012년 2.07% → 2013년 1.08%)


◆사전정보공개 확대 : 행정정보 공표목록 45개 → 165개


구는 주민의 청구가 없어도 사전에 주요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에 사전공개를 확대, 행정정보 공표대상을 세분화해 4개호에서 14개호로 늘렸으며, 각 세부내용도 45개 항목에서 165개로 확대했다.


신규 120개 항목 중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육지원, 식품안전, 사회복지추진, 도시녹화, 공공요금 조정 등을 적극 확대하였다. 그리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의 요구를 분석해 공표목록을 늘려갈 계획이다.


◆위원회 회의록, 주요정책 결재문서 등 공개


사전정보공개 확대 일환으로 강동구의 '위원회 회의록'과 시민생활관련 주요정책 결재문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한 정책결정과정에 구민 참여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법령, 조례 등에 따라 설치·운영 중인 총 94개 위원회의 자문·심의·의결사항을 공개하는 것으로 이 중 개별 법령 및 비공개 대상정보를 다루는 위원회를 제외한 79개 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고 있다.


회의록 공개 방식은 3가지로 나눠지며, 법률 또는 조례에 따라 회의록 열람만을 공개하는 경우, 서면평가회의(업체선정평가 등) 또는 개인신상정보 유출 등을 다루어 안건 및 회의결과 만을 공개하는 경우, 그리고 회의록 전체공개하는 경우이다.


주요정책 결재문서 공개는 국장급 이상 결재한 문서 중 정보공개법 및 개별 법령에 따른 비공개 내용을 제외한 시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는 것으로 구민들이 별도의 정보공개 청구절차 없이 자신들과 관련 있는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정보에 접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리기한 단축 위해 ‘정보공개처리 스피드지수’ 도입


정보공개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정보공개 처리 법정기간 10일보다 짧은 6일 이내로 단축하는 ‘정보공개처리 스피드지수’제도를 도입해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


지난 4월 제도 시행으로 평균 처리기한을 2012년 7.6일에서 2013년 5.5일로 2일 이상 단축시켰다.


구는 정보 수요자인 주민이 사전공표정보의 적정성과 운영상황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제도개선 건의를 활성화하도록 ‘정보공개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한 정보공개에 힘쓰고 있다.


김범수 민원여권과장은 “행정정보의 공개는 주민들의 구정 참여를 높이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전제조건”이라며 “지속적으로 정보공개 대상을 확대하고 공개처리기간을 단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