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17일 성북구청 1층 현관에서 2013 성북구 사진 전시회...주민과 함께 발굴한 과거 모습 등 성북구의 시간의 결이 담긴 194점 전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주민과 함께 ‘2013 성북구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8일부터 17일까지 성북구청 1층 현관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는 주민과 함께 발굴한 성북구의 과거 사진과 동영상 등 총 194점이 전시되고 있다.
주민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성북구의 과거 사진을 현재와 대비한 사진 72점을 포함해 시간의 결을 담은 194점의 자료를 통해 50여 년간 급격하게 변화한 오늘을 되돌아보고 성북구에서 만났던 인연들을 다시 생각하자는 취지로 제목도 ‘돌아보라! 그리고...’로 선정했다.
특히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비율이 50%에 달하는 현재와 달리 정릉동, 월곡동 등 산등성이를 따라 펼쳐진 한옥의 전경은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동안 놓친 성북구의 고유 가치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는 옛 모습의 자리에서 최근 모습을 촬영, 현재 모습사진 대비(72점), 옛 모습이 현재 어디인지 확인할 수 없는 사진(27점), 평생학습센터, 미디어센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진을 배운 성북구 주민 사진(24점), 성북구 직원 사진 동아리(포토클럽 회원) 사진(10점) 등으로 구성했다.
이외도 전시회 관람을 온 주민이 직접 기념 촬영을 하며 참여하는 포토존, 사진을 보고 생각난 후 성북구를 통해 맺었던 인연들에게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후에 배달하는 ‘느린 엽서’ 코너도 등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의 옛모습과 변화된 오늘의 모습을 함께 돌아봄으로써 주민과 함께 성북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북구의 옛날 전경 등으로 자체 제작한 동영상도 상영하는 이번 전시는 10월 8일 오전 11시에 오픈했다.
성북구 홍보담당관 920-430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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