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오전에 비해 강해지며 상승 전환에 성공, 1990선을 웃돌고 있다.
8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1996.0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 일부폐쇄(셧다운) 사태의 장기화와 함께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증시는 셧다운 사태가 2주째로 접어들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의회에서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마감시한인 17일까지 합의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1987.97로 하락 출발한 후 한때 1980선까지 내려갔으나 외국인의 29거래일째 매수세와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1990선을 회복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5억원, 4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은 89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18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제조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약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37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56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