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이 29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1990선 아래로 내려왔다.
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64포인트(0.53%) 내린 1983.7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폐쇄(셧다운) 사태의 장기화와 함께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증시는 셧다운 사태가 2주째로 접어들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의회에서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마감시한인 17일까지 합의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987.97로 하락 출발한 후 1980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7억원, 102억원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2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41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상승세고 나머지 전 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56%),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 대부분이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95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4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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