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넥센 선봉장 나이트 "1차전 선발, 부담 없다"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넥센 선봉장 나이트 "1차전 선발, 부담 없다" 브랜든 나이트[사진=정재훈 기자]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에이스 역할, 부담 없다.”

8일 두산과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브랜든 나이트다. 차분하게 준비한 만큼 투구에 걸림돌이 없단 반응이다.


나이트는 7일 선수단 훈련에서 평소와 같이 몸을 풀었다. 조깅, 체조, 하프피칭 등을 소화하며 실전에 대비했다. 움직임에서 긴장한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밴 헤켄, 박병호 등에게 농담을 건네며 동료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두산 타선에 대한 분석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포수 허도환은 물론 전력분석요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다양한 공략법을 세웠다.

나이트는 “벼랑 끝 승부인 5차전도 아닌 1차전이다. 특별히 부담을 가질 이유가 없다”며 “페넌트레이스의 연장선상이라 생각하고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투구 감각이 돌아왔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이트는 지난 2일 마산 NC전에서 7.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싱커, 패스트볼 등을 앞세워 삼진 6개를 솎아냈다.


수월한 출격 준비는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된다. 나이트는 한국(삼성, 넥센), 일본(다이에, 니혼햄) 등 아시아리그에서만 8년째 뛰고 있다. 2003년 다이에에선 일본시리즈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나이트는 “우승컵을 만져본지 너무 오래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당시 영광을 꼭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도환의 숨은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나이트와 자주 대화를 갖고 경기에서 편안한 리드를 이끌어낸다. 나이트는 “내가 뭘 원하는지 가장 잘 아는 포수”라며 “실점 위기에서 긴장을 하는 법이 없다. 이번에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6일만의 등판에서 만나는 두산은 다소 까다로운 상대다. 올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2승을 챙겼으나 평균자책점이 5.26으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중심타선의 김현수는 올 시즌 나이트를 상대로 타율 0.909 장타율 1.455의 절대적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나이트는 “지금 컨디션이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즌 초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투구에 집중한다면 분명 기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