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기존 제품보다 큰 화면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6가 4.8인치 화면을 갖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은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제프리앤컴퍼니(Jefferies & Company)의 피터 미섹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6가 4.8인치 화면으로 내년 9월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2년에 한 번씩 하드웨어 디자인을 바꿔 화면 크기를 키워왔다. 지난해 아이폰5를 출시하며 화면을 3.5인치에서 4인치로 키운 것을 감안하면 2014년 9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아이폰6는 4.8인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피터 미섹은 아시아의 부품공급업체들과의 만남 결과를 바탕으로 쓴 투자자노트를 통해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 중 50% 이상이 4인치 이상의 화면을 갖췄다"며 "아이폰이 큰 화면을 갖추게 되면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폰6가 나오게 되면 8500만대의 아이폰이 큰 화면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사지 않은 사람들의 효과로 500만~1000만대가 추가로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이 4.8~6인치 크기 화면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역시 애플이 4.5~4.7인치 패블릿 영역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대화면 트렌드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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