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도 4대 이통사서 2~3위 기록…9월말 갤노트 3 출시로 10월 판매 경쟁 불붙을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 아이폰5s가 9월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포천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캐너코드 제누이티는 아이폰5s가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티모바일 등 미국 4대 이통사에서 9월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아이폰5s는 지난달 20일 출시돼 9월 판매 기간은 열흘로 짧았지만 신제품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량은 가장 많았다. 미국에서 프리미엄형인 아이폰5s가 중가형인 아이폰5c보다 인기가 높은 것이다.
아이폰5c도 4대 이통사에서 모두 3위권 안에 들었다. 이 제품은 AT&T와 스프린트에서 2위, 버라이즌과 티모바일에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4는 신제품 아이폰5s에는 못미쳤지만 출시 5개월여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2~3위를 기록해 견고한 판매세를 유지했다. 갤럭시S4는 버라이즌과 티모바일에서는 2위, AT&T와 스프린트에서는 3위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9월 말 갤럭시 노트3를 출시하면서 10월 판매량에서는 아이폰5s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워클리 캐너코드 제누이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s, 아이폰5c의 강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4 가격 인하, 삼성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효과적인 광고 캠페인, 갤럭시 노트3 같은 새로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10월 삼성의 점유율을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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