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치 화면 탑재, 볼륨 버튼 위치 변화...7월 출시설도 솔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오는 7월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아이폰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연례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아이폰에 대한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애플 인사이더 등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토피카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오는 6월 아이폰5S와 저가형 아이폰 미니를 공개하고 7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이폰5S는 아이폰5와 같은 4인치 화면을 탑재하며 휴대폰 왼쪽에 있는 볼륨키 등 버튼의 위치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4S에 음성 인식 기능 '시리'를 지원했다면 아이폰5S에는 지문 인식 기능이 적용된다고도 전망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애플이 화면 잠금 해제, 모바일 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폰에 지문 등 생체 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아이폰 미니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저가형의 아이폰 미니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며 아이폰5보다 두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아이폰에 대한 루머는 부쩍 늘어나고 있다. 차세대 아이폰 출시 시기와 저가형 아이폰 출시 여부가 특히 주목된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2분기 아이폰5S 생산에 들어가 올해 여름에는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해 하반기에는 저가형 아이폰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면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 때문에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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