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리나라가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서귀포 남쪽 약 400㎞ 부근 해상에 도달했으며 현재 31㎞/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s(시속 162㎞/h), 강풍반경 350㎞ 등에 이르는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부근 해상, 9일 오전 3시 부산 동쪽 약 200㎞ 부근 해상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도 동북동쪽 약 400㎞ 부근 해상까지 도달하는 9일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초속 22m/s(시속 79㎞/h) 등 약한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변하고, 48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후 다나스는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지만 8일과 9일 사이에는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또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에서 5∼30㎜, 충청남·북도, 전라북도에서 20∼60㎜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도·전라남도·강원 영동·제주도·울릉도·독도에는 50∼100㎜의 비가 올 전망이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에서 많은 곳은 최고 20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한편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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