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PC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에 4층 규모의 대형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미국 주류상권 공략에 나섰다.
7일 파리바게뜨는 뉴욕의 중심인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인근에 파리바게뜨 맨해튼 40번가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맨해튼 40번가점은 전체면적 약 373㎡(약 113평)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로 주변에는 뮤지컬 전용 극장, 특급 호텔, 유명 레스토랑 등이 주변에 위치해있어 일 평균 유동 인구가 150만 명에 달한다. 코카콜라, 삼성전자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옥외광고 및 전광판들이 즐비하여 랜드마크 매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위치다.
특히 뉴욕 주류상권에서 오봉팽(Au bon pain),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프레따망제(Pret a manger) 등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들과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1월에 시티그룹센터, GE빌딩, 뉴욕시 경찰국, 성패트릭성당이 위치한 미드타운 52번가와 맨해튼의 대표적인 고급상권인 어퍼웨스트사이드 70번가에 연달아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미국 주류 상권을 공략할 전망이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2000년대 중반부터 쌓아온 현지시장 노하우를 통해 뉴욕 주류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번 맨해튼 주류상권 진출이 미국 시장 확장의 분수령이라고 생각하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2014년 조지아,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메릴랜드, 하와이 등에 진출할 예정이며 향후 2020년까지 가맹사업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 총 1000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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