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해고 80만 중 국방부 소속 공무원 40만명은 복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하원이 연방정부 폐쇄로 무급휴가를 받은 연방정부 공무원들에게 임금을 소급해 지급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원 표결에서 소급 법안은 407대0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법안은 상원 표결을 무사히 통과할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법안이 넘어오면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법안이 하원에서 넘어오면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에서 표결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17년 만의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국방부는 연방정부 폐쇄로 일시 해고를 당했던 국방부 소속 공무원 40만명을 다시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소속 공무원들에게 제때 임금을 지급하는 법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서명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 폐쇄로 일시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 숫자는 약 80만명이며 이 중 절반은 국방부 소속이었다. 우선적으로 국방부 소속 공무원들은 복귀가 이뤄진 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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