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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동 소금길에 ‘마포 황부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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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마포아트센터·염리동 일대서 '구석구석 소금길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4~5일 이틀간 마포아트센터와 염리동 소금길 일대에서 ‘구석구석 소금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염리동 명물로 자리 잡은 ‘소금길’을 테마로 기획부터 제작·참가까지 동네 주민들이 직접 해결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축제기간에 선보이는 주민연극 ‘마포 황부자’에도 주민들이 배우로 나서며, 축제 자원봉사단도 모두 지역주민이다.


마을이 단순한 거주 지역의 개념을 넘어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나자는 취지를 담아낸 것이다.

이는 올해 발족한 염리마을공동체가 진행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염리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 2013 소금길축제집행위원회가 주관, 마포구 및 염리동주민센터, 마포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염리동 소금길에 ‘마포 황부자’ 뜬다 마포 황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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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구석구석 ‘소금마을’의 냄새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염리동(鹽里洞)은 ‘서울로 소금을 공급하던 소금배가 드나들고 소금전(廛)이 서 예로부터 소금장수가 많이 살았다’는 지명을 살려 동네 곳곳을 ‘소금마을’로 되살리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해 염리동은 서울시 내 보호 치안 강화 구역으로 지정되며 ‘범죄 예방 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골목길 곳곳에 가로등과 SOS지킴이집 등을 제작, 지금의 ‘소금길’을 조성한 바 있다.


동은 축제기간동안 이 소금길 곳곳을 돌아보는 ‘구석구석 소금길 탐방대’를 운영한다.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숨겨진 염리동 마을풍경을 소개하고 다른 지역주민들에게는 염리동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동네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우리동네 추억의 사진전’과 아이들이 직접 그린 ‘우리동네 재미난 지도 전시회’도 열린다. 이 외도 전래놀이 바닥놀이터, 희망 장터, 마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며, 마포나루 포토존을 운영하기도 한다.


축제 첫날인 4일 오후 8시부터는 염리동 주민들이 개막식 축하공연 ‘우리동네 가을음악회’를 개최하며, 다음날에는 축제 폐막작으로 ‘마포 황부자’가 무대에 오른다.

염리동 소금길에 ‘마포 황부자’ 뜬다 마포 황부자 공연


◆5일, 마포아트센터서 주민연극 '마포 황부자' 공연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염리동의 대표 문화유산 ‘마포 황부자’가 5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1층 아트홀맥에서 펼쳐진다.


2008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공연되고 있는 ‘마포 황부자’는 염리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 직접 연기하는 대표적인 주민연극 프로그램이다.


마을의 구전이야기인 ‘마포 황부자’를 각색한 것으로 염리동 소금전에서 우여곡절 끝에 부자가 된 황씨가 부를 쌓는 동안 인간성이 파괴되지만 딸의 노력으로 개과천선해 마포에 둑을 쌓아 홍수를 막아낸다는 줄거리를 담았다.


염리동주민센터(☎ 3153-665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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