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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최우수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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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최초 소수인원 프로그램 일제정리, 지역맞춤 특화프로그램 등 이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2013년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선정돼 자치회관 운영비 9000만원을 지원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각 자치구가 제출한 대표 우수사례 50개 프로그램 가운데 공덕동의 '이야기가 있는 ‘공덕 마실길’' 발표대상으로 선정돼 10월 열릴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25개 모든 자치구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운영한 자치회관 성과를 ▲주민자치위원회 운영(15점) ▲자치회관 운영 프로그램(35점) ▲자치회관 시설 활용(15점) ▲자치회관 행·재정 지원(15점) ▲시구협력사업 참여(20점) 등 5개 분야로 나눠 서면평가와 현장확인을 진행했다. 또 교수와 전문가, 시민단체회원 등 전문성 있는 6인으로 자치회관 운영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렸다.


마포구는 이미 올 상반기에만 다른 지자체 등 67개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갈 정도로 주민자치 우수 지역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외부 공모에도 적극 참여해 2013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공모에도 4개 분야, 5개 우수사례가 선정되는 등 자치회관 운영 전 분야에 고른 행·재정적 지원을 투자함으로써 이번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마포구,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최우수구 선정 공덕동 마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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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총 92개의 지역여건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점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월등한 주민자치 분야로 손꼽을 수 있다. 이는 동네거리의 성격을 살린 특화거리, 거주민의 특성이나 마을의 역사성, 지역자원 등을 충분히 살린 프로그램이다.


▲홍대에서 밀려난 예술가들의 갤러리, 스튜디오 등이 밀집된 서강동의 예찬길마을학교, 예찬길마을축제, 갤러리길마을축제 ▲‘소금마을’ 염리동의 솔트카페 ▲재개발·재건축이 진행 중인 대흥동의 사라져가는 동네모습 사진첩 만들기 ▲임대아파트가 많은 성산동과 도화동은 이웃 간 교감을 위한 힐링마을합창단, 꿈나무공부방, 도시락배달 ▲노인세대가 많은 공덕동과 대흥동의 며느리봉사단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실버난타 ▲홍대 예술인들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서교동의 목공예교실, 바리스타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마포구가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자치회관 소수인원 프로그램 일제정리’도 눈길을 끈다. 이는 무작위로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를 늘리거나 참여도가 저조한 프로그램을 관행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참여도가 낮은 강좌는 폐강하고 이색강좌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자치회관 본연의 기능인 ‘자치’를 살리자는 취지다. 구는 이를 통해 수강인원이 10명 미만인 62개 프로그램을 29개로 정리함으로써 주민들의 공간인 공공시설의 낭비를 줄이고 불필요한 강사료 집행을 줄여 자치회관의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인적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강사료 지급률을 낮춤으로써 재정자율성을 높이는 데 힘썼다.


또 마포구 자치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에 주민자치위원의 공개모집을 명시함으로써 공모 비율을 83%로 끌어올렸다. 구는 공모 방식을 도입, 여성 주민자치위원장을 포함해 전체 위원 중 여성 비율을 41%로 높이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참여를 높여 마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마포구,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최우수구 선정


강희천 자치행정과장은 “마포구는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자치회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방식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주민자치위원회를 꾸려가고 있다”며 “자치회관 운영개선 장기계획 등으로 주민자치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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