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LG 마운드의 맏형 류택현이 투수 최초 통산 9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뒀다.
3일까지 통산 899경기를 소화, 19시즌만의 900경기 출장이 유력해졌다. 최향남(KIA)에 이어 현역 두 번째 최고령 투수로 활동하는 류택현은 이미 출장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50경기 이상을 출장한 시즌만 일곱 번이다. 특히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달성한 3년 연속 70경기 이상 출장은 팀 후배 이상열(2010년-12년)과 이혜천(두산, 2002년-04년)만이 이룬 진기록이다.
류택현은 정우람(SK)과 함께 한 시즌 투수 최다 출장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04년 달성한 85경기 출장이다. 홀드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프로야구 최초로 100홀드를 챙겼는데 지난 7월 16일 사직 롯데전에선 118번째 홀드로 정우람이 가지고 있던 투수 최다 홀드 기록마저 경신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투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1252경기)은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에서 뛰고 은퇴한 제시 오로스코가 보유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는 긴데쓰 버팔로스에서 뛰었던 요네다 데쓰야(949경기)가 가지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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