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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까지 물 15% 빗물·하수처리수에서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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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서울시가 2020년까지 전체 물 사용량의 15%를 '재이용수'로 충당한다. 이는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124번 채울 수 있는 양으로, 재이용 물은 조경용수·청소용수·하천유지용수 등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현재 연간 5049만톤 수준인 물 재이용량을 단계적 확대해 2020년에는 2억882만톤(전체의 14.4%)까지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물 재이용은 크게 세분야로 추진되며 연간 ▲빗물이용 6.1배(240만톤) ▲중수도 6.5배(1835만톤) ▲하수처리수재이용 4배(1억8806만톤) 달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서울시 물의 재이용 및 촉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붕면적 1000㎡ 이상인 모든 용도의 건축물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학교·공동주택·상가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시설에 집중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민간 소형건축물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면 설치비의 9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면적 8000㎡ 이상인 건축물과 1일 물 사용량이 400㎡ 이상인 공동주택은 사용량의 10%에 해당하는 중수도시설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수도는 건물 내에서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수돗물을 간단한 정화를 통해 다시 이용하는 시설이다.


하수처리수는 현재 중랑·탄천·서남·난지 4개 물재생센터에서 처리되고 있는데 이를 4배로 올리기 위해 25개 자치구에 목표치를 할당할 예정이다.


자치구별 할당 목표는 마곡지구에 하수처리재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강서구가 연간 3450만톤으로 가장 많고, 도봉구가 6만9000톤으로 가장 적다. 업무·상업시설이 몰려있는 서초구(1300만톤), 강남구(1800만톤), 송파구(1100만톤)는 중수도 재이용시설 설치 목표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서울시의 물 수급량은 2010년 358만톤(일 기준)으로, 이 중 대부분인 87.2%가 생활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물 사용량은 올해 377만톤, 2020년에는 397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만근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현재 우리나라는 폴란드, 덴마크 등과 함께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되는 실정"이라며 "물을 최대한 재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향후 발생할 물 부족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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