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지원팀을 복지팀으로 변경하고 인력 강화...행적직, 복지업무 수행 시 복지특별수당 지급 등 인센티브… 사회복지직 승진기회도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동주민센터를 복지중심형으로 전면 개편했다.
구로구는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292개 복지서비스의 약 62%인 180개 사업이 동주민센터를 통해 전달돼 업무과중 복지깔때기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해왔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복지인력을 강화하는 등 동주민센터를 복지중심형으로 전면 개편했다.
구로구는 이번 개편을 통해 복지기능이 대폭 강화된 동주민센터가 복지 최접점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편은 조직변경과 인력강화라는 큰 틀에서 이뤄졌다.
구로구는 동주민센터의 주민생활지원팀을 복지팀으로 변경하고 기존 행정인력을 복지팀에 대폭 보강해 복지 인력과 조직을 동시에 강화했다.
구는 복지인력 보강을 위해 상대적으로 복지업무를 기피하는 행정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위해 해외 견학기회 제공, 복지특별수당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사회복지직에 대한 처우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복지직을 구청 주요 부서에 배치해 복지 업무 수행에 따른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승진의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구로구는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주민 스스로가 지역자원을 연계하고 직접 봉사할 수 있도록 15개 동, 267명으로 구성돼 있는 자원봉사협력단의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로구 조현옥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토털(One-stop Total) 복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주민들의 복지체감도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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