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에 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막는 것"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엄 부사장은 1일 서울 논현동 나인하우스에서 열린 '삼성 지펠 스파클링 국내 출시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적으로 자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막는 행위"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다이슨은 삼성의 모션싱크 진공청소기가 다이슨의 진공청소기 발명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삼성 측은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엄 부사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엄 부사장은 "올해 세계 생활 가전시장이 4~5%가량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은 시장 평균보다 5배 정도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 부사장은 "2015년까지 세계 가전시장에서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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