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밴드 버스커버스커가 '음원 싹쓸이'에 이어 콘서트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버스커버스커의 콘서트를 주최·주관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는 1일 "대구 엑스코 공연 티켓 소량분을 제외하고 부산 콘서트, 서울 콘서트 티켓이 지난달 30일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단 한 차례의 방송 활동이나 음원 홍보 없이 음반 출시만으로 부산, 서울 지역 콘서트 전석 매진에 성공한 것은 공연계에서 무척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버스커버스커는 현 시대 '듣는 노래의 힘'과 '아날로그 감성'을 대표하는 하나의 현상"이라며 "버스커버스커를 직접 보고 무대를 즐기고자 한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는 라이브를 직접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 가을과 어울리는 어쿠스틱 선율과 함께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감성적인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더 없이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약 일년 반 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버스커버스커는 대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콘서트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적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 관계자는 "'버스커버스커 현상'이라 불릴 정도로 이번 버스커버스커 정규 2집과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구, 부산 공연에 이어 대폭 규모를 확장한 서울 공연까지 버스커버스커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무대와 사운드로 올 하반기 최고의 공연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는 오는 3일 부산 벡스코, 20일 대구 벡스코, 내달 1일과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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