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이 올해 '디자인코리아 2013' 행사를 통해 국내 디자인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한다.
이태용 디자인진흥원장은 30일 광화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외 바이어 60여명을 유치, 이들을 국내 기업과 매칭해주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자인코리아 2013은 '케이디자인(K-Design?) = 새로운 변화, 미래를 여는 힘'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어 개최된다.
11일, 12일 양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상생협력관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서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북미, 남미와 국내 바이어 55개사가 참여하고 국내 기업 72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바이어와 참가 기업을 매칭,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해 국내 디자인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국내 디자인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외진출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한국시장에 관심이 높은 바이어들을 맞춤형으로 섭외, 참가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사 최초로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9개국 10개 디자인진흥기관의 기관장과 대표단이 참석하는 '아시아 디자인 서밋'을 개최, 디자인코리아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이 서밋에서는 '창의산업(디자인)의 경제적 가치제고를 통한 아시아 경제성장'란 주제로 발표·토론을 통해 아시아 각국 디자인산업의 현황과 디자인을 통한 경제성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디자인코리아는 창의적인 디자인 강국 구현과 범국민적 디자인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된 디자인 행사로, 지난 10년간 신 디자인분야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전 세계 우수디자인을 한데 모으는 등 디자인 비전을 제시해 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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