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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 모두 올랐다…'8·28대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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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 모두 올랐다…'8·28대책 효과' 출처: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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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8·28전월세 대책의 영향으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셋값도 장기간 고공행진 중이어서 무주택 서민들의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5% 올랐다. 수도권(0.00%)은 일제히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지방(0.09%)은 개발호재가 풍부한 대구, 경북, 충청 지역의 강세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구(0.49%), 경북(0.35%), 충북(0.12%), 충남(0.10%), 강원(0.10%), 경남(0.06%) 등이 상승했다. 전북(-0.10%), 대전(-0.07%), 전남(-0.07%)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10%, 연립주택 -0.02%, 단독주택 0.01%를 기록하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상승 전환된 반면 연립주택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 이하(0.22%)와 60~85㎡ 이하(0.09%)가 상승했다. 135㎡ 초과(-0.25%), 102~135㎡ 이하(-0.11%), 85~102㎡ 이하(-0.08%)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대비 0.51% 오르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0.83%, 지방은 0.2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91%), 경기(0.81%), 세종(0.68%), 인천(0.66%), 대구(0.63%), 경북(0.43%), 대전(0.31%), 경남(0.24%), 충남(0.18%), 충북(0.16%) 등의 순으로 올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72%, 연립주택 0.37%, 단독주택 0.10%를 기록하며 모든 유형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이 1.29% 상승하며 지난달(1.0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규모별 아파트 전셋값은 85~102㎡ 이하(0.85%), 102~135㎡ 이하(0.76%), 60~85㎡ 이하(0.73%), 60㎡ 이하(0.69%), 135㎡ 초과(0.6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각각 2억2912만원, 1억3389만원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평균 61.2%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9.9%, 지방 62.3%로 나타났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매매가격은 정부의 8·28 부동산대책 효과로 저가매물 소진과 매물회수에 따른 가격상승이 나타나면서 3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면서 "전셋값은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을 이사철과 신혼부부 수요, 공공기관 이주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률의 시행이 뒷받침돼야 가격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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