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정규리그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28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하노버96과의 홈경기에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대0 완승에 일조했다.
소득은 1대0으로 앞선 전반 37분에 나왔다. 미드필드 왼쪽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연결하자,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시드시 샘이 이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 첫 도움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손흥민 지난달 3일 레버쿠젠 공식 데뷔전이던 독일축구협회(DFB)컵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1골 1도움을 올린데 이어 일주일 뒤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달 들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18일)과 이어진 포칼 32강에서 각각 어시스트와 득점을 추가한 바 있다.
꾸준한 활약으로 공격 포인트를 보탠 손흥민은 시즌 3호 도움을 완성한 뒤 후반 38분 로비 크루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방에서 정규리그 3연승을 장식한 레버쿠젠은 6승1패(승점 18)로 3위를 유지했다.
한편 구자철이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한 볼프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박주호가 풀타임을 뛴 마인츠 역시 원정에서 헤르타 베를린에 1대3으로 역전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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