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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산삼 ‘무안갯벌낙지’ 제철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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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전국 최고의 맛으로 꼽히는 무안갯벌낙지가 제철을 만났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갯벌낙지, 그 중에서도 무안갯벌낙지는 식도락가들에게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무안갯벌낙지의 특징은 색깔이 잿빛이고, 낙지발이 길며, 육질이 부드럽고 생명력이 강하다. 또 게르마늄 갯벌에서 서식해 무안갯벌 고유의 향미를 지녀 전국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갯벌산삼 ‘무안갯벌낙지’ 제철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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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세발낙지가 우리 몸에 좋은 것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무엇보다 아미노산 함유량이 풍부한 양질의 고단백질원인데다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완벽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저칼로리 식품인 낙지는 노화 방지, 동맥경화 방지, 간 해독 등에 좋은 타우린 및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지난 여름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가을철 보양식으로 충분하다.


‘갯벌의 산삼’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분이 많은 가을철 낙지에 대해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낙지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적혀 있다.


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그대로 벌떡 일어난다”고 적혀 있을 만큼 낙지는 몸을 보호하는 영양식으로 제격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갯벌낙지가 지난 추석까지 높은 수온으로 인해 어획량이 적었지만 추석 이후 평년 수온을 되찾으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가격 또한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안갯벌낙지 직판장, 무안읍 터미널 부근 낙지거리 등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택배 등을 통해 살아있는 낙지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낙지생산량은 약 1만2000톤으로 추산된다. 그 중 전남이 52%를 차지하는데 무안군의 생산량은 약 320톤으로 전남 생산량의 6% 정도에 해당된다.


무안에서는 지난해 670여명의 어민이 22만5000접(1접 20마리)을 잡아 135여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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