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SK증권은 27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3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재확인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3조7300억원, 영업이익 2651억원으로 2분기와 유사한 7%대의 마진 유지가 예상된다"며 "해양비중 60%, 특히 드릴십 비중이 45%에 달하는 점, 상선도 LNGC 위주로 구성돼 있어 경쟁사대비 우월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해양플랜트는 8~10%, 상선은 3~5%대의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의 현재까지 신규수주는 124억달러로 목표달성율 95.4%에 달하며 순항하고 있다. 시추설비 54억달러, 생산설비 33억달러 등 해양플랜트가 90억달러로 수주를 주도하고 있다. 상선은 LNGC 27억5000만달러, 컨테이너 5억5000만달러, 탱커가 1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LNGC, 드릴십 옵션분의 추가발주가 예정돼 있고 페트로나스 FLNG의연내 수주가능성이 높아 지난 5년동안 수주 고점이었던 2011년 149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 2011년 수주와 비교해 볼 때 컨테이너를 제외하고는 선가변화(시추, 생산, LNGC)도 크게 없어 현재의 고수익성도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수주의 목표초과달성과 안정적인 실적, 시장수급 요인을 감안할 때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수주규모와 목표마진이 2011년과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그 당시의 주가인 4 만원대 후반까지 상승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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