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 '2분 조리 국물떡볶이'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떡볶이를 즐기고 싶어하는 마니아들에게
◆한 줄 느낌
#쫄깃하고 달착지근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느낌
◆가격
#2800원(170g, 330㎉)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떡볶이 마니아인 직장인 김씨는 얼마 전 눈에 번쩍 뜨일 소식을 접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 떡볶이가 출시됐다는 것이다.
한달음에 편의점으로 달려간 김씨는 총 3~4분간의 조리과정만으로 떡볶이 맛을 보게 됐다.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간식창고(?)에는 컵라면과 함께 컵 떡볶이가 자리를 잡게 됐다.
풀무원식품에서 이달에 컵용기형 '2분조리 국물 떡볶이'를 내놨다. 쫄깃한 쌀떡에 배추ㆍ무ㆍ마늘ㆍ생강 등 6가지 국산 채소를 우린 소스로 만들어 얼큰하고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한다(맛 본 결과 그다지 맵지는 않다).
고추양념에 들어간 고춧가루는 중국산을 쓰긴 했지만 떡에 쓰인 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산재료를 썼다.
'2분 조리 국물떡볶이'는 떡과 소스에 물을 부은 뒤 전자레인지에 2분에서 2분30초 정도 데우면 떡볶이가 완성되는 조리가 간편한 제품이다. 화학조미료나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 등의 합성첨가물들은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게 풀무원식품의 설명이다.
전자레인지가 있어야 조리가 가능하다는 제약요건은 있지만 컵용기형 간식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용기를 열면 떡 봉지와 함께 포장된 소스가 들어있고 숟가락 앞쪽에 포크기능이 더해진 '포카락(포크+숟가락)'이 있어 국물 흡입(?)도 가능하다.
대파ㆍ양파 등 국산 채소는 국물 떡볶이 소스에 추출물 형태로 녹아있는 것이어서 제품 포장지 겉면 제품 사진과 내용물의 비주얼은 다소 차이가 있다. 새끼손가락 만한 떡은 쫄깃하고 소스는 생각보다 묽지 않고 달착지근하다. 크기는 작은 컵라면 용기만하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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