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하반기에 인턴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4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8%가 '하반기 인턴을 채용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인턴을 채용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61.7%(복수응답)가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이어 '업무 능력 검증 후 채용하기 위해서'(31.2%), '우수 인재를 선점할 수 있어서'(17%), '사업 확장 등의 계획이 있어서'(15.6%),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13.5%),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서'(8.5%) 등의 순이었다.
인턴 채용 시기는 '9월'(35.5%)과 '10월'(48.9%)에 집중됐다. 인턴 근무 기간은 평균 6개월이었으며 월 평균 114만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59.6%)를 한다고 했다. 이 밖에 '문서 정리 및 자료 조사 등 업무 보조'(25.5%), '복사·전화 응대 등 단순 잡무'(2.8%), '리서치·영업 등 현장 업무'(2.8%) 등이 있었다.
기업 대부분(94.3%)은 인턴기간이 끝난 후 혜택을 준다고 답했다.
혜택의 종류로는 '우수자 정규직 전환'(84.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정규직 전환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평균 67% 수준으로 우수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가산점 부여'(15.8%), '서류전형 면제'(12%), '일부 면접 면제'(7.5%), '인적성검사 면제'(6.8%), '필기시험 면제'(5.3%) 등이 나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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