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NAVER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높은 성장성과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대비 저평가된 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제시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LINE 가입자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게임과 스탬프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광고, 전자, 상거래, 음악 등 신규 서비스 개시로 비즈니스 모델이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모바일 광고 성과 확대와 밴드 등 인기 있는 신규 서비스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확고한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 64만원은 2014년 주당순이익(EPS) 1만9316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3.1배를 적용했다 목표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21조원인데 이중 LINE 사업의 가치는 10조원(2014년 말 예상가입자 5억명에 가입자당 가치 2만원 적용)으로 평가됐다.
향후 주가는 펀더멘털이 더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수급은 분할에 따른 거래 정지로 인해 외국인 지분율 변동이 컸으나 점차 안정화되면서 펀더멘털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가입자와 매출 증가 등 LINE의 높은 성장성이 유지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SNS 업체들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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