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창원에 실망한 NC, 평행선은 여전...

시계아이콘01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창원에 실망한 NC, 평행선은 여전... 프로야구 NC 선수단[사진=정재훈 기자]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축야구장 부지를 둘러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경남 창원시의 대립. 침묵하던 프로야구 NC 구단도 입을 열었다. 창원시에 입지 변경을 공식 요청했다.

NC 구단은 25일 “‘야구장은 관중과 접근성이 우선이며 새 구장의 입지는 교통 및 시민 접근성을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라던 박완수 창원시장의 원칙이 최근 KBO의 조사 결과에서 반영되지 않았음이 입증됐다”며 “창원시와 창원시장에게 새 야구장의 입지 변경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창원시로부터 신축야구장 관련 보고서를 전달받은 KBO는 최근 그 내용 정밀분석을 의뢰한 (사)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로부터 결과를 넘겨받았다. 이에 따르면 최적 후보지로 선정된 구 진해육군대학부지(이하 진해육군대학)는 타당성, 공정성, 신뢰성 등에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걸림돌은 크게 네 가지. 평가기관, 평가요소 및 지표산정의 타당성, 평가점수 부여의 공정성, 평가의 신뢰성 등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문제가 드러난 진해육군대학에 KBO는 “창원시가 보고서 결과만으로 신축야구장 최종입지를 선정한 것이 과연 합리적이고 정당한 결정이었는지 의심된다”고 했다.

앞서 창원시는 신축야구장 후보지로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이하 창원보조경기장), 마산종합운동장, 진해육군대학 세 곳을 선정, 세 차례에 걸친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1, 2차 조사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던 진해육군대학은 3차 조사에서 근소한 점수로 앞서 최종 후보지로 낙점을 받았다. KBO는 바로 이의를 제기했다. 재고를 요구하는 한편 다양한 루트로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의 창원시 문건 정밀분석은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었다.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연구진 4명, 창원시민 809명, 야구전문가 60명, 마산야구장 관중 546명 등이 참여한 ‘창원시 신축야구장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서 최적의 장소는 창원보조경기장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드러났다. 두 곳은 지역 균형 발전 및 경제 발전에서도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외부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해 실시한 평가에서 (구)창원과 (구)마산은 각각 92점과 79.5점을 얻었다. 반면 (구)진해는 55점에 그쳤다. 교통접근성, 내부경제성, 실현가능성 등의 요인을 바탕으로 해 실시한 평가에선 마산종합운동장이 89.5점으로 가장 앞섰다. 창원보조경기장은 2위(88.5점)였고, 진해육군대학은 75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도시평가와 후보지역 평가를 합산한 최종 평가 결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창원보조경기장은 181점으로 1위, 마산종합운동장은 164점으로 2위였다. 반면 진해육군대학은 130점으로 5위로 평가됐다.


창원에 실망한 NC, 평행선은 여전... 마산야구장[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진해육군대학은 프로야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진해화학부지(53.20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저 점수(50.93점)를 얻기도 했다. 반면 창원보조경기장과 마산종합운동장은 각각 89.23점과 82.30점이었다. 창원시민, 마산야구장 관중 등 총 1,355명을 대상으로는 한 설문조사 결과 또한 비슷했다. 창원보조경기장과 마산종합운동장이 각각 1814점과 1773점을 받은 반면 진해육군대학은 1279점에 그쳤다. 마산야구장 관중으로 범위를 좁힌 결과에서 차이는 두 배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전달받은 NC는 좌절에 빠졌다. 이날 “(창원시의 타당서 조사에) 실망과 좌절을 금치 못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창원시는 신규야구장 건립의 위치선정은 시행정부의 고유권한인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단 식의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시민의 의견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건 창원 시민과 경남도민, 나아가 야구계 전체의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새 야구장은 야구팬과 NC를 포함한 전체 프로야구의 미래다. 이를 잘못된 결정에 맡길 순 없다”고 강조했다.


창원시가 입지 변경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전날 KBO의 발표에 기존 입장을 재표명한 까닭이다. 창원시는 24일 “KBO가 상호 협의해야 한단 협약 조항을 과도하게 해석해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수용할 수 없는 사안을 요구하는 등 마치 감독기관인 양 하는 행위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행정 간섭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며 “현 상황은 야구장 건립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건립지연과 소모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의 창원시 문건 정밀분석에 대해선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수용할 수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현 입지의 접근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으나 국도2호선 인터체인지 개설, 제2안민터널 신설, 시내버스 노선 확대 등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