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은퇴한 박지은(34ㆍ사진)이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고별전'을 갖는다는데….
바로 다음달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하나ㆍ외환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5일 "박지은을 특별 초청해 국내 팬들과 필드인사를 나눌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초등학교를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아마추어 55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미국 여자아마추어랭킹 1위를 달려 '차세대 골프여제'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2000년 LPGA투어에 데뷔해서도 2004년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비롯해 통산 6승을 수확하며 이름값을 했다. 이 기간 동안 특히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 김미현(36) 등과 함께 LPGA투어를 본격적으로 개척한 '한국낭자군 1세대'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대회의 전신인 2004년 CJ나인브릿지챔피언십 우승 경험도 있다. 지난해 6월 웨그먼스챔피언십 2라운드를 직후 은퇴를 발표했고, 12월 결혼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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