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과학영재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민병주의원(새누리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 계열별 진학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참가자 200명 중 98명(49%) 이공계 진학하고 46명(23%)는 의·약학계로 진학했다.
또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 중 이공계 진학률은 2011년 36.6%, 2012년 28.2%로 급격하게 줄어 과학영재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의 '2011년도 서울 소재 5개 주요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의 자퇴율 현황'을 살펴보면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율이 비이공계 학생들의 자퇴율에 비해 최대 4배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민병주 의원은 “이공계 육성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해 올바른 이공계 육성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이공계 인력들이 우대 받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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