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한항공이 경복궁 옆 7성급 호텔 건립을 재추진할 길이 열리면서 주가가 강세다.
25일 오후 2시41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1100원(2.92%)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째 상승 행진을 지속 중이다.
이날 정부는 청와대에서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학교 앞 관광호텔 건립 규제 개선, 어린이 국제 테마파크 조성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3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는 초ㆍ중ㆍ고교 주변에는 관광호텔 건립이 불가능하거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학습환경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유흥시설, 사행행위장, 무도장, 노래연습장, 당구장, 게임장 등 유해성이 없는 관광호텔에 대한 규제와 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5년전부터 추진하던 경복궁 옆 7성급 한옥호텔 건립 계획도 재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부터 경복궁 옆 7성급 호텔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학교 주변에 호텔 건립 불가 규제에 막혀 5년째 표류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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