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 BMW 5시리즈 부분변경모델 출시

BMW 신형 5시리즈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BMW 중형세단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이 25일 국내 출시됐다.

BMW코리아는 이날 신형 5시리즈와 신형 그란투리스모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5시리즈는 지난 2010년 나온 6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내ㆍ외부 디자인을 일부 바꾸고 신형엔진을 적용했다. 국내 수요를 반영해 인기차종의 라인업을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신형 520d를 비롯해 520d xDrive, 525d, 525d xDrive, 528i, 528i xDrive, 530d xDrive M 스포츠, 535d M 스포츠, M550d xDrive 등 9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520d xDrive, 530d xDrive, M550d xDrive 등 3가지 모델은 처음 추가됐으며 인기차종인 520d는 4륜구동과 고급형 모델로 세분화됐다.

신형 5시리즈는 앞뒤 범퍼와 헤드라이트ㆍ리어램프 등 전반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사이드미러에는 LED방향지시등을 달았다. 전 좌석과 스티어링휠에 열선을 깔고 내비게이션 화면을 직접 만져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BMW 고유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ㆍ고효율 신형엔진을 탑재한 점도 특징. 내년 발효될 유럽연합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한 디젤엔진 모델은 국내에서 저공해차 2종으로 분류돼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형 520d의 연비는 ℓ당 16.9㎞(복합연비 기준)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부분변경 모델의 경우 디자인이 주로 바뀌지만 신형 5시리즈는 성능과 편의장치도 대폭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MW 신형 그란투리스모

5시리즈와 함께 이날 새로 출시된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ED)과 30d, 30d xDrive, 35i xDrive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모든 램프에 LED를 적용하고 전반적으로 디자인을 바꿔 고급형으로 출시됐다. 뒷좌석 시트를 앞쪽으로 73㎜ 옮기거나 눕혀 최대 1700ℓ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가격은 신형 5시리즈가 6290만~1억2990만원,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7190만~8490만원이다. 520d는 기존에 비해 90만원, 528i는 12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