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색상 10월 배송 가능…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도 7~10영업일 지나야 배송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이 20일(현지시간) 아이폰5S, 아이폰5C를 정식 출시한 가운데 골드 색상이 출시 직후 매진됐다.
21일 애플스토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폰5S 골드는 16기가바이트(GB), 32GB, 64GB 모델 모두 10월까지 배송이 지연된다.
아이폰5S는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3개 색상으로 출시됐는데 골드 모델은 이날 0시 온라인 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초기 물량이 동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도 몇 시간 만에 매진돼 현재 7~10영업일 내에 배송이 가능한 상태다.
애플은 아이폰5S 골드의 높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미 협력사들에 생산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 색상은 중국, 인도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색상이라 향후 애플이 아시아 지역 점유율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품 휴대폰 업체인 베르투의 매시밀라노 포그리아니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는 많은 시장 특히 애플이 성장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다"며 "보석이든 시계든 패션이든 골드는 항상 수요가 상당한 색상"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얀 중국 IDC 애널리스트는 "골드 색상 IT 기기는 하이엔드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며 "제조사들이 골드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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