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숲을 떠나 고향으로 향하다보면 계획적으로 조성된 신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는 도심과 멀지 않고 녹지비율이 높아 쾌적하고, 입주민의 주거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을 세웠다. 최근 이곳에서 단독주택을 짓거나 점포겸용주택을 지어 노후에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호남고속도로 회덕분기점을 지나 유성IC에서 우측으로 나오면 대전에 닿는다. 대전 도안지구는 대전 도심과 15분 거리에 위치한 신도시로, 내년 말까지 7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전시청에서 유성온천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넓은 평지에 우뚝 솟은 아파트들이 보인다. 2003년부터 대전도시공사와 LH충남지역본부가 함께 조성한 '대전 도안지구'다. 정부청사ㆍ시청이 위치한 둔산지구에서 도안지구까지는 차로 15분 가량 소요된다. 신도시지만 도안지구와 인접한 유성구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생활하기가 편리하다.
대전도안지구는 대전시 서남부에 조성된 매머드급 신도시다. 구도심과 가깝고 지구 양쪽에는 목원대학교와 갑천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과 유성구 봉명동 일대 610만9000㎡에 2만4500여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2010년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내년 말까지 7000여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도안지구에 들어선 점포겸용주택들은 도시기반시설 역할을 수행한다. 아파트 입주가 완료돼야 상가가 형성되는 신도시 특성상 점포겸용주택들은 숫자가 부족한 상가 역할을 도맡고 있다. 휴먼시아 6단지 인근에는 슈퍼마켓이나 미용실, 부동산, 학원 등이 입점해 있다. 상권이 발달하지 않았던 목원대 인근에도 점포겸용주택들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도안지구는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과 가장 가깝다. 계룡로 우회도로가 올해안에 개통되면 도심인 둔산지구로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또 도안지구를 횡단하는 동서대로도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도안지구의 녹지 비율은 27%에 달한다. 지구 오른편에 갑천이 흐르고 지구 내부를 지나는 지장천은 물길을 넓혀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도안지구에서는 청소차와 쓰레기장을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인 '클린넷 시스템' 덕분이다. 아파트 단지마다 설치된 쓰레기 투입구에 쓰레기를 집어넣으면 지하 송수관시설을 거쳐 집하장으로 모인다. 이 집하장에서 모인 쓰레기들은 폐기물 연료화시설로 옮겨진다.
점포겸용주택용지는 3.3㎡당 평균 400만원대다. 토지가격은 조성원가(444만원)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안지구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투룸 기준 전세 가격이 7000만~8000만원대다. 토지가격과 건축비를 포함하면 8억원 가량 소요된다. 점포겸용주택은 최고 3층 높이까지 지을 수 있고 가구수는 제한이 없다.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150%가 적용된다.
LH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10억원 미만으로 투자해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면서 "층수제한은 3층이지만 가구수 제한이 없어 6~7가구 가량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 470-0194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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