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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 둘러볼 단독주택지]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 인근 화정·행신 주민들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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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 둘러볼 단독주택지]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 인근 화정·행신 주민들이 주목 삼송지구에 점포겸용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점포겸용주택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상가로, 주택지역에서는 전층을 주거전용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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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숲을 떠나 고향으로 향하다보면 계획적으로 조성된 신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는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녹지비율이 높으며 체계적으로 도시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세웠다. 최근 이곳에서 단독주택을 짓거나 점포겸용주택을 지어 노후에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곳 중 '고양 원흥·삼송지구'가 있다. 서울에서 구파발을 지나 통일로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고양 원흥지구와 삼송지구가 나온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투자자보다는 실제로 거주하면서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고 알려진 후 문의가 늘고 있다." (LH고양사업본부 관계자)


상업시설이 늦게 발달되는 신도시라면 '점포겸용주택'이 인기다. 대형 상업시설 대신 점포겸용주택의 상가로 수요자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말 현재 삼송ㆍ원흥지구 내 점포겸용주택은 65% 가까이 분양됐다. 점포겸용주택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상가로, 주택지역에서는 전층을 주거전용으로 만들 수 있다. 또 건물 내 주택이 투룸, 쓰리룸으로 구성돼 있고 아파트 입주 이후에 형성되는 상업시설을 대신하는 역할도 겸한다.


고양 삼송지구 내 동산고등학교 인근에는 점포겸용주택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었다. 이 일대는 지난해 10월 입주 완료한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의 배후지역이다. 이미 완공된 건물 1층에는 부동산이나 식당, 편의점 등이 입점해 있다. 지역 건축회사들이 '시공ㆍ설계상담' 문구를 붙여 둔 컨테이너 박스들이 곳곳에 있어 점포겸용주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고향가는 길 둘러볼 단독주택지]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 인근 화정·행신 주민들이 주목 삼송지구 A21구역 인근에는 점포겸용주택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다. 이미 완공된 곳에는 식당, 공인중개업소들이 1층에 입점해있다.



고양 삼송ㆍ원흥지구는 인접해 있고 두 지구를 합한 면적이 약 636만㎡로 판교신도시 면적의 70%다. 삼송지구는 작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 입주율이 30%에 불과하다. 대개 상업시설은 입주가 완료된 이후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상업시설을 대체할 시설이 부족하다. 지구 내 상업시설ㆍ근린생활시설 비율도 4%에 못 미친다.


삼송ㆍ원흥지구는 은평뉴타운과 가깝고 일산ㆍ화정ㆍ행신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3호선 삼송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30분이 소요되며 2015년에는 원흥역도 개통된다. 삼송지구는 광화문ㆍ종로가 가깝고 원흥지구는 여의도와 접근성이 좋다. 강매~원흥 간 고속화도로가 내년에 개통되면 강변북로까지 10분, 여의도까지 20분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설명이다.


삼송역 인근에 신세계백화점ㆍ이마트를 포함한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통상 백화점은 인구 50만명당 한 곳씩 신설되는데 인근 덕양구, 은평구까지 수요층을 합산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 외에 농협하나로클럽도 입점이 확정돼 있어 편의시설이 갖춰지면 주거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점포겸용주택 용지 가격은 전용 삼송지구의 경우 3.3㎡ 700만원, 원흥지구는 600만원이다. 1종주거지역이기 때문에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180%가 적용된다. 일대 건축회사에 따르면 건축비는 350만~390만원대다. 지가와 건축비를 합하면 10억~11억원이 든다. 높이는 4층 이하이며 삼송지구는 7가구, 원흥지구는 5가구까지 지을 수 있다. 5년 무이자, 6개월간 10회에 걸쳐 분할납부 가능하며 선납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31)960-9879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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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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