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석연휴, 유럽 경제 최대 이슈…독일 총선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2일, 독일에서는 총선이 열린다. 독일은 현재 유로존 경제 위기 해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국가로 독일총선은 유럽 경제 전체의 관심사항이다. 만약 독일 총선 결과가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나오면 독일의 경제정책은 물론 유럽 전체의 경제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사전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봤을 때, 독일총선은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현 기민당(CDU) 연정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며 "큰 변수 없이 독일 총선이 마무리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변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총선 이후 의회에서 열리는 총리 투표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박 연구원은 "의석 수 확보 수준에 따라 총리투표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없진 않다"며 "하지만 시장 예상을 벗어난 선거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충격은 일시적일 것"이라 평가했다.


이처럼 독일 총선이 중요한 이유는 독일 총선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국채매입(OMT)에 대한 독일 헌법재판소 판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작년 9월 유럽안정기금(ESM)에 대한 합헌 판결을 내린 바 있으나 OMT에 대해서는 판결을 총선 이후로 미뤘다. 정치로부터 독립적인 기관이지만 선거를 통해 드러날 국민 여론까지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의석 수 문제를 배제하면 현 연정의 선거 승리는 거의 확실하다"며 "이후 헌법 재판소 역시 선거 이후 OMT 합헌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크며 이는 유럽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요인"이라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