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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연말쯤 첫 양적 완화 축소 결정 나올 수 있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 연말쯤 첫 양적 완화 축소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당초 시장의 예상과 달리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않은 것과 관련, “지난 6월 이후에 나온 경제지표들이
경제가 확실히 회복되고 있고 이따라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에 대한 판단은 발표될 지표에 달려있으며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앞으로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본적인 전망들이 사실로 확인되는 지를 검토한 뒤 첫 번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더 생긴다면 아마 첫 양적완화 규모 축소는 올해말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의 임기 중 올해 안에 열리는 10월과 12월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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