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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싫은 이유 1위 '가족들의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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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소셜데이팅 이음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20~30대 성인남녀 1644명(남 1373명, 여 271명)을 대상으로 '싱글과 명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미혼 남녀 3명 중 1명꼴인 33.2%가 명절에 가족들의 결혼 잔소리를 피하는 방법으로 ‘방에서 두문불출’을 선택했다.

추석이 싫은 이유 1위 '가족들의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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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들은 이어 결혼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소개팅 요청(24.1%), ▲결혼 유예기간 연장(13.7%) ▲결혼생각 없다고 선 긋기(13.1%), ▲만나는 사람 있다고 거짓말(10.8%), ▲조목조목 반박하기(5.1%) 순으로 대처한다고 응답했다.


명절이면 빠지지 않는 결혼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명절을 기다리는 이유는 ‘하루 종일 쉴 수 있기 때문에(남 38.0%, 여 42.8%)’라고 남녀 모두 가장 많이 답변했다.

이어 남성은 ‘가족, 친지들과 만날 수 있어서(25.2%)’를 2위, ‘명절 보너스 때문에(18.6%)’를 3위, ‘맛있는 명절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12.5%)’를 4위로 선택했다. 여성은 ‘명절 보너스 때문에(17.0%)’가 2위, ‘가족, 친지들과 만날 수 있어서(15.5%)’가 3위, ‘해외로 길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어서(13.7%)’가 4위를 차지했다.


명절을 기다리는 이유가 있다면 피하고 싶은 이유도 있다.


2030 싱글남녀 10명 중 3명은 ‘가족, 친지들의 잔소리 때문에(남 29.9%, 여27.3%)’ 명절을 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근소한 차이로 ‘교통 체증 때문에(28.6%)’를 2위, ‘친척들과의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17.2%)’를 3위, ‘용돈으로 거금이 지출되기 때문에(12.1%)’를 4위, ‘조카와 놀아줘야 하기 때문에(6.6%)’를 5위, ‘명절 음식 준비 때문에(5.6%)’를 6위로 선택했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달리 '친척들과의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24.7%)', '교통 체증 때문에(19.9%)', '명절 음식 준비 때문에(15.1%)' 등을 꼽았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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