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장현성이 파출부 신세가 됐다. 그의 불륜 상대인 클라라는 아예 방송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14일 밤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노승수(장현성 분)는 앞치마에 머릿수건까지 챙겨 입고 주부9단 자태를 보였다. 형 노장수(권해효 분)는 시간당 5천원을 받으면서 구박을 이겨내고 있는 동생 승수를 향해 "그러게 왜 바람을 피냐"고 소리쳤다. 하지만 승수는 형수 지선(조민수 분)의 비위를 적극적으로 맞추며 일을 계속 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앞서 승수는 방송국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후 아파트에서도 쫓겨나 형의 집에 얹혀살게 됐다. 그의 아내 권은희(장영남 분)는 남편과 신시아 정(클라라 분)의 외도 사실을 알고 가출한 바 있다. 하지만 파출부로 일하며 승수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두 사람의 앞날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
현재 장현성의 불륜녀 클라라는 '결혼의 여신'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그는 섹시 콘셉트로 화제가 된 후 드라마에서도 탱크탑과 핫팬츠 등을 입고 등장,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거짓말 의혹과 레시피 도용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진 클라라는 당분간 언론 노출과 방송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극 전개상 클라라가 '결혼의 여신'에서 이미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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