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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문세' 강릉 4천 관객 뭉클 "27년전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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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문세' 강릉 4천 관객 뭉클 "27년전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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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뮤지션 이문세가 4000여 강릉팬들을 감동으로 열광시켰다.

지난 14일 오후 7시 강릉시 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는 160분 동안 팬들의 함성과 박수로 열기를 더했다.


올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지난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를 열어 5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지난 17년간 국내 정상의 티켓 파워의 위용은 전국투어 첫 행보지인 강릉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강릉의 공연 관계자는 "최근 강릉에서 열린 공연중에서 가장 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공연"이라면서 "이문세 공연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다"고 열기를 전했다.


이날 이문세는 특히 강릉과의 깊은 인연을 털어놨다. 지난 27년전 별밤 공개녹화를 위해 강릉으로 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턱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강릉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문세는 "당시 병원 옆에는 여고가 있어서 여고생 팬들의 위로를 많이 받았다"면서 "그 당시 여고생 팬들이 27년이 지난 이곳 강릉 공연장에 왔다"며 각별한 인연을 밝히자 객석에서 박수를 터져나왔다.


이날 이문세는 애국가를 지휘하며 무대에 등장한 이후 20여 곡에 이르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강릉시민들의 가슴을 녹였다. 히트곡 '붉은노을'을 비롯해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광화문연가' '이별 이야기'등 공연 레파토리 전곡이 히트곡으로 점철된 콘서트는 강릉팬들을 숨죽이게 했다가 열광하기를 반복했다.


서울에서 5만 관객을 매진시키며 시작된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는 강릉을 시작으로 13개 도시에서 올 12월까지 이어진다. 오는 28일 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청주, 광주, 부산, 고양, 대구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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