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애플, 64비트 경쟁 가열…'슈퍼폰' 시대 개막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이 데스크탑과 동급 성능 구현…스마트폰 기술 경쟁 가열

삼성-애플, 64비트 경쟁 가열…'슈퍼폰' 시대 개막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아이폰5S'에 64비트 AP를 지원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차기 스마트폰에 64비트 AP를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PC에 맞먹는 성능의 슈퍼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됐다.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이 데스크탑과 동급 사양을 갖추면서 손 안의 PC 시대를 놓고 스마트폰 제조사간 기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5S에 64비트 AP를 지원하며 처음으로 64비트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은 32비트 AP를 탑재했다.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는 50여년 전 슈퍼컴퓨터, 10여년 전 PC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AP가 기존 32비트에서 64비트로 바뀌면 연산 능력이 빨라지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늘어난다. 최대 4기가바이트(GB) 램을 지원해 멀티태스킹 능력도 향상된다.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이 고성능 PC가 처리하는 작업을 무리없이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이폰5S 발표 직후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도 차기 스마트폰에 64비트 AP를 적용한다고 밝혀 모바일 컴퓨팅 시대 선도를 위한 기술 경쟁을 예고했다. 모바일 기기의 사양이 높아지고 고용량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를 포함해 다른 제조사들도 장기적으로는 64비트 AP 스마트폰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64비트 AP 스마트폰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다. 64비트 AP 스마트폰이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하드웨어,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 3요소가 고루 갖춰져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지적이다. 아이폰5S는 램이 1GB로 64비트 AP의 성능을 체감하기 어렵고 iOS에 64비트용 앱도 부족하다. 애플은 그나마 iOS7에서 64비트를 지원하기 시작했지만 안드로이드 OS는 여전히 32비트만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컴퓨팅 시대 개막으로 스마트폰 성능이 PC와 같은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64비트 AP도 향후 스마트폰의 주요 흐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64비트 AP를 적용한 아이폰5S 출시로 과거 PC 기술 경쟁처럼 스마트폰 기술 경쟁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