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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전통시장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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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회수 ATM 보급..전용대출상품 출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추석을 앞두고 우리은행이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된 전통시장 지원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통시장 상품권 회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보급, 스마트폰 카드 결제기 무료 제공, 전용 대출상품 출시 등 방법도 다양하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번 추석을 전후로 서울 지역 전통시장 인근 점포에 온누리상품권 회수전용 ATM 80여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상인들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입금을 위해 은행 영업시간에 창구를 직접 찾아와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ATM을 이용해 영업시간 이후나 휴일에도 입금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까지 본점 직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자율 구매행사도 하고 있다.

또 올해 5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카드 결제시스템인 '우리 m-POS'를 전통시장에 도입해 단말기 등을 무료로 보급 중이다. 이는 기존 이동형 카드결제 단말기를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카드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에 무선결제기만 부착하면 별도의 가입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이 올해 전통시장을 포함해 중소상인들에게 보급한 스마트폰 카드결제기는 2000여대에 이른다.


지난 6월 출시한 전통시장 전용 대출상품인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도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00억원 규모로 선보인 이 상품은 3개월 동안 50여건에 약 8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특히 매출 증빙서류 없이도 사업장 및 주택 보유형태에 따라 대출이 가능하고 상인들의 만기 목돈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일일자동상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서민 및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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