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장급 연수단 73명, 우리나라 주택금융 현황 및 시스템 배우기 위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은행은 태국 정부주택은행 지점장급 연수단 73명이 우리은행 본점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태국 정부주택은행은 정부 부처 직속으로 1953년에 설립돼 185개 지점을 보유한 주택금융 전담 특수은행으로, 이번 방문단은 태국 왕립대학인 출라롱컨대학교 MBA 과정을 연수중인 71명의 지점장급 직원과 교수진 2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주택기금 총괄수탁은행을 맡고 있는 우리은행을 방문한 연수단은 약 1시간 반 동안 국민주택기금의 소개 및 주요사업, 운용 현황 등을 들었고 태국 주택자금 지원정책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리은행은 태국 정부주택은행과의 관계증진 및 잠정적인 협력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은행 기업설명회 프레젠테이션도 동시에 진행했다.
우리은행 부동산금융사업본부 유구현 부행장은 "우리은행은 전 세계 17개국에 63개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태국 시장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진출 시 태국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유 부행장은 이어 "60년 이상의 주택금융역사를 가진 태국 정부주택은행과의 주택금융에 대한 교류를 시발점으로 타 부서와 협력해 태국 금융기관과 우리은행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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