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2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1만4387.30, 토픽스지수는 0.4% 내린 1184.36에 거래를 마쳤다.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시리아 사태와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자동차가 2000억 엔(약 20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물량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주가가 8% 하락했다. 7월 29일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타이어 제조업체 브리지스톤이 엔화 가치 상승 및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영향으로 1.5% 하락했다. 샤프는 이르면 다음 주께 주식 매각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6% 밀렸다.
도쿄 소재 이치요시 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수석 펀드매니저는 "다음 주 미 연준 FOMC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선박·전력 제외 7월 기계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다.
일본의 7월 기계수주가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전월 증가율 4.9% 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기계수주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0%로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 2.4%에는 못 미쳤지만 6월 기록인 -2,7% 보다는 개선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