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전용 요금제, 월9000원에 62GB
데이터 전용 선불 쿠폰..온·오프 선물도 가능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SKT)이 동영상 콘텐츠를 즐겨 이용하는 LTE-A·LTE 이용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SKT는 월 최대 140 시간 동안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동영상 전용 요금제 ‘T라이프팩’을 12일 출시했다.
‘T 라이프팩’은 월 9000원에 스포츠 중계 등 동영상 서비스를 1일 2GB씩, 한달 최대 62GB(한달 31일 기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1일 2GB는 HD기준 약2.3시간, SD기준 4.5시간 영상시청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100MB~5GB, 총 5가지 데이터 전용 선불 쿠폰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쿠폰을 구매·등록한 후 1년간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선물하거나 기본제공량을 모두 소진했을 때 유용하다.
SK는 T 라이프팩의 첫번째 상품으로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T스포츠팩을 우선 출시한다. T스포츠팩은 월 9000원에 T Baseball과 T Basketball, T Golf 등 스포츠 애플리케이션의 실시간 Live 방송과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LTE100 요금제(기본요금 10만원, 데이터 18GB)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파격적인 것이다.
‘T 라이프팩’은 LTE·LTE-A 정액제 상품을 가입한 고객들이 부가서비스로 가입할 수 있다.
데이터 쿠폰은 100MB·500MB·1GB·2GB·5GB 등 총 5가지 종류가 있다. 3G·LTE·LTE-A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쿠폰의 특징은 매월 사용하고 남은 쿠폰 잔량이 이월돼 등록 후 1년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이용이 비교적 뜸한 고객이 적절하게 이용하면 알뜰한 통신생활이 가능하다. 제3자에게 선물이 가능해 실속 있고 간편한 선물로 활용할 수도 있다.
T 데이터 쿠폰은 온라인 T월드(www.tworld.co.kr), 모바일 웹(m.datacoupon.co.kr), 전용 App(T coupon)을 통해 27일부터 판매된다.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과 전국 주요 편의점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달부터 실물 쿠폰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동영상 데이터 전용 상품은 LTE·LTE-A 확산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고객들의 동영상 이용패턴을 감안했다”며 “지난 3월 음성무제한 요금제 국내 최초 출시와 이번 동영상 전용 상품 출시와 같이 향후에도 고객들의 데이터 서비스 이용패턴에 맞춘 신규 요금제/상품을 출시하고, 고객과의 행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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