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대구 부동산 시장의 활황으로 지역 건설사의 투자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2일 "대구가 나홀로 부동산 황금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면서 "대구지역 건설사인 서한과 화성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대구는 올 들어 매매와 전세를 불문하고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대구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말 대비 6.07% 올랐다. 전세 값은 5.6% 뛰었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박 연구원은 "대구시는 시 전역에 개발 수요가 골고루 퍼져있는데다 최근 3년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이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이처럼 달아오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서한과 화성산업을 짚었다. 서한은 최근 자체 사업을 통해 영업이익이 급증했고 화성산업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도 아파트 분양을 계획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산업은 집값 상승세가 보이는 대구 북구 침산동 지역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건설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3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지 않은데도 실적 시즌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각 건설사별 경영 가이던스와 신규수주도 여전히 저조하기 때문에 신규수주 규모를 확인한 후 주가 수준에 대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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