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HMC투자증권은 12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9642억원,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증가하고 0.8% 감소해 기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에어컨이 2분기 선수요가 몰리며 7~8월 매출액성장률은 한자릿수에 머문데다 9월 추석명절로 영업일수가 이틀 감소한 것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김치냉장고 판매도 개선되면서 외형확대가 가능할 것이고 일회성 비용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55.1% 증가한 9298억원, 457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7월 이후 외형성장률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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