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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Q 실적 턴어라운드 지속..'매수'<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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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3·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기존점 성장률이 3.6%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강수에 의한 수요가 8월로 이전됐고, 휴일수가 전년동월 대비 1일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남성 3.5%, 아웃도어 10% 등 의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여성 의류가 마이너스 1%로 부진했지만, 본점 리뉴얼 공사부분을 제외하면 역시 신장세라는 것.


이번달은 지난 6일 이뤄진 본점 리뉴얼 오픈 관련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중순 부터 시작된 리뉴얼 공사로 8월 본점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5%에 그쳤다. 그는 "여성복을 중심으로 3개 층 스크랩이 재개장하게 되면서 전체 기존점 성장률을 1%포인트 내외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석효과와 연휴 이후 상품권 회수기간 역시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는 평가다.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26% 성장한 1조260억원과 2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2분기에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높은 베이스와 비용효율화로 기존점 성장률이 1% 이상만 돼도 영업이익이 플러스 전환 가능한 구조는 하반기 실적모멘텀 회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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